[리뷰] 신이 되어 문명을 발전시키자, 블랙앤화이트2 리뷰

2005년 출시된 블랙앤화이트2는 라이온헤드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개념 신(God)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신이 되어 문명을 성장시키고 선택에 따라 선하거나 악한 존재가 될 수 있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출시된 지 20년이 가까워지는 지금도 많은 올드 게이머들이 블랙앤화이트2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 시스템

 

블랙앤화이트2는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RTS)과는 차별화된 신 개념 게임으로, 단순한 전쟁 게임이 아닌 '신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플레이어는 마을을 발전시키거나, 전쟁을 벌이거나, 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 선한 신이 될 것인가, 악한 신이 될 것인가에 따라 게임 전개가 달라지는 점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 AI 크리처(야수)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신적 존재를 키우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러한 요소들은 기존의 RTS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시스템이었고, 현재도 비슷한 게임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올드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크리처 육성 시스템

 

게임 속 크리처는 단순한 소환수가 아니라, 학습과 성장 개념이 적용된 고유한 AI를 가진 존재다.

• 크리처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학습하며 선한 행동을 하면 온순한 성격으로, 악한 행동을 하면 공격적으로 변한다.
• 먹이를 주고, 훈련을 시키고, 때로는 벌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크리처를 길들일 수 있다.
• 전쟁에서 강력한 무기로 활용할 수도 있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자로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육성 시스템 덕분에 블랙앤화이트2는 단순한 RTS를 넘어, 애착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선악 시스템과 플레이 스타일의 자유로움

 

게임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 선한 신: 마을을 번영시키고, 주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며 평화적으로 문명을 확장한다.
• 악한 신: 무력을 사용하여 적을 정복하고, 두려움을 통해 신으로서의 권위를 확립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플레이어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며, 동일한 게임이라도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선택에 따라 마을의 외형, 크리처의 모습, 게임 내 NPC들의 태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몰입감이 뛰어나다.

 

당시 기준으로도 뛰어났던 그래픽과 물리 엔진

 

2005년 출시 당시 블랙앤화이트2는 매우 발전된 그래픽과 물리 엔진을 자랑했다.

• 건물이 실제 물리 법칙에 따라 무너지고, 물체의 충돌이 자연스럽게 구현되었다.
• 마을이 성장하면 환경이 변화하고, 주민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건축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표현되었다.
• 크리처의 움직임과 표정도 정교하게 표현되어, 감정 변화가 시각적으로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요소들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약간의 시대적 한계가 있지만, 여전히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당시를 추억하는 올드 게이머들에게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라이온헤드 스튜디오 특유의 실험적인 게임 디자인

 

라이온헤드 스튜디오는 블랙앤화이트 시리즈뿐만 아니라 페이블(Fable) 시리즈 등으로도 유명한 개발사로, 기존의 틀을 깨는 실험적인 게임을 만들기로 유명했다.

• 블랙앤화이트2는 기존의 신 게임(God Game)과 RTS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이었다.
• 개발자인 피터 몰리뉴(Peter Molyneux)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되어, 당시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 신적인 능력을 활용하는 마법 시스템, 직접 화면을 터치하듯 상호작용하는 UI 등은 현재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요소들이다.

이처럼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요소들이 많아, 올드 게이머들은 블랙앤화이트2를 단순한 추억이 아닌 ‘지금도 재미있는 게임’으로 평가하며 다시 찾고 있다.

 

결론

 

블랙앤화이트2는 단순한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게임이었습니다. AI 기반의 크리처 시스템, 선악 시스템, 뛰어난 물리 엔진 등은 당시에도 혁신적이었고, 지금도 유니크한 게임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올드 게이머들에게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지금도 블랙앤화이트2를 찾게 만드는 주요 이유입니다. 리메이크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지만, 원작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는 명작으로 평가받는습니다.